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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金顯承, 1913-1975)
<이력>
시인. 호는 다형(茶兄). 평양 출생. 아버지의 목회지(牧會地)를 따라 제주시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1936년에 숭실전문학교를 수료하였다. 그 뒤 조선대학교와 숭실대학교 교수,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문단활동은 숭실전문학교 재학 때 장시(長詩) <쓸쓸한 겨울저녁이 올 때 당신들은>이 양주동의 추천으로 34년 《동아일보》에 게재되면서부터였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정신과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시로 형상화하여 독특한 시세계를 이루었다.
<작품 경향>
제 1 시집 《김현승시초(1957)》와 제 2 시집 《옹호자의 노래(1963)》에 나타난 전반기의 시적 경향은 주로 자연에 대한 주관적 서정과 감각적 인상을 노래한 것으로서, 점차 사회정의에 대한 윤리적 관심과 도덕적 열정을 표현하였다. 제 3 시집 《견고한 고독(1970)》과 제 4 시집 《절대고독(1968)》에서는 신에 대한 회의와 인간적 고독을 시적 주제로서 추구함을 보여준다.
<대표작>
시집 <김현승시초(1957)>, 시집 <옹호자의 노래(1963)>, 시집 <견고한 고독(1968)>, 시집 <절대고독(1970)>, 시집 <마지막 지상에서(1977)>, 시집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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