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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자료실/한국의문인

박두진(朴斗鎭 )의 생애와 문학 세계

by 황소 걸음 201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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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朴斗鎭 1916- 1998)

 

<생애>

  시인. 호는 혜산(兮山) . 경기도 안성출생. 1939년 <문장>에 <향연> <묘지송> <낙엽송>, 이듬해 <의(蟻)> <들국화>가 각각 추천되었다. 그 후 <도봉> <별> <푸른 하늘 아래 > <설악부> <장미의 노래> 등 수작을 발료하였다.

 문총 중앙위원 . 한국문학가협회 시(詩) 분파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1956년에는 제 4회 자유문학상을 받았다. 한때 잡지 <학생계>를 주간하였고 연세대학, 서울대학 문리대, 국학대학, 이화여대 교수를 역임하였다.

 

<문학 세계>

  그는 박목월, 조지훈과 함께 청록파로 불린다. 그들이 청록파라고 이름지은 이유는 그들의 시 속에는 자연을 소재로 한 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박두진 역시 초기의 시들은 이처럼 자연친화적인 교감 등을 보여주고, 기독교적 이상과 윤리 의식을 나타내었다. 이 시인을 시단에 내보내면서 정지용 시인은 "박군의 시적 채취는 무슨 삼림에서 풍기는 식물성의 것이다"라고 말하고 "시단에 하나의 신자연을 소개하여 선자는 법열 이상입니다"라고 극찬한 바 있는데 이는 그이 시에 나타난 자연친화적 교감의 세계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광복 후 <>를 발표하면서부터 기독교적 색채를 띤 이상향에의 갈망을 추구하였다. 6.25 이후에는 강한 민족의식에 기반하여 역사적 현실의식을 짙게 가지게 되었고 사회의 부조리.불합리에 저항, 비판하는 시를 썼다. 이 당시 그의 작품에서는 전에 볼 수 없었던 격정, 분노, 저항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런 시 경향은 후기 시집 <거미와 성좌>, <인간 밀림> 등에 잘 나타나 있다

 

  이와 같이 그의 시의 기저가 되어 온 자연과의 교감은 <청록집> <해>가 보여준 일차원적인 순진의 세계에서 <오도>이후의 경험세계로 변모 발전하였고, 다시 순진과 경험의 종합이 <사도행전><수석열전>의 세계로서 나타났다. 그리고 그것은 <수석열전>에 와서 수석 처럼 차고 굳은 의지를 다짐한다.

 

  

<주요 저서>

시집으로는 조지훈, 박목월과의 공동 시집 <청록집>(1946), <>(1949), <오도(午禱)>(1953), <거미와 성좌>(1961), <인간밀림>(1963), <하얀 날개>(1967), <고산식물>(1973), <수석열전>(1973) 등이 있다.

시집 외에 <박두진 시선>,수필집 <시인의 고향> <생각하는 갈대> , 시론집 <시와 사랑> <한국현대시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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