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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라오스배낭

루앙프라방 남칸강가의 게스트하우스 추천-사사라오

by 황소 걸음 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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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전통가옥 게스트하우스 SA SA LAO. 에어컨이 없는 대신 자연의 바람을 즐기도록 한 여러 배려가 돋보인다. 1박 5달러의 저렴한 요금에 너무나 멋진 뷰와 정갈한 레스토랑 및 여러 펀의 시설을 갖춘 곳이다. 하지만 역시 한국인은 나뿐이다. 시내와 약 1.5km정도 떨어진 거리 때문인가보다. 시내까지 예쁜 주택가와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한데 한국인은 조금만 멀면 오지 않는다.

도미토리는 몇개로 나누어져 있다. 입구 모습이고 대나무 신발장이 귀엽다. 도미토리 내부는 8인실이며 남녀공용이고 내부에 하늘이 보이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각 침대는 모기장으로 가려진 형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사진이 흔들렸지만 리셉션겸 휴게실겸 식당이다. 젊은 라오스 여자애들이 주문을 받고 요리도 하고 하는데 늘 즐겁고 말만 하면 까르르 웃는다. 이 곳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최고 퀄리티의 음식이 저렴하게 서빙된다.

강가의 테이블들. 이곳에서 강을 보며 아침을 먹기도 한다.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강변의 헤먹. 낮에 시내를 가지 않으면 늘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헤먹에 누워 흔들흔들 낮잠 즐기기.

정원의 그네도 타본다.

강변을 보며 머드목욕과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다. 마사지사는 하루 중 일정 시간만 오며 미리 리셉션에서 예약하면 빨리 오기도 한다.

레스토랑의 흔들의자. 라오 맥주 한잔하며 상념에 잠긴다.

흔들의자에서 보는 정원 모습

사사라오는 음식이 너무나 정갈하고 정성스럽다. 저녁으로 먹은 라오 프라이드 누들 위드 치킨과 스티키 라이스. 조금 매운 까르보나라 맛인데 맛있당. 대나무통에 담아나오는 밥과 바나나잎에 얹어서 나오는 수저도 기분 좋다.

볶음밥과 커피. 물고기 모양의 그릇  또한 예쁘다. 볶음밥 3500원, 쌀국수 2800원, 맥주 2,000원 하루 종일 만원이면 풍성한 만찬이 가능하다.

쌀국수는 숙주나물 등 야채가 따로 나온다.

비 오는 정원을 보며 라오스커피 한잔.

2,100원 정도 하는 과일 플레이트도 풍성하고 신선하며 맛나다. 주문하면 게스트하우스 어디든 찾아서 가져다준다.

헤먹쪽 흔들의자에 앉아 과일과 맥주 먹기.

라오스의 너무나 자연친화적인 게스트하우스 사사라오에서 3박을 머물렀다. 계속 비가 내렸기에 메콩강의 지류인 남칸강을 바라보며 마음껏 휴식하고 맛있게 먹고 많은 명상도 할 수 있었다. 바쁜 관광길이 아니라면 유유히 흐르는 메콩강처럼 느릿느릿 인생을 반추하며 힐링하기에 사사라오는 최고의 게스트하우스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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