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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자료실/한국의문인42

신동엽(申東曄) 의 생애와 작품 세계_by황소걸음 시인 신동엽(1930-1969)의 생애와 작품세계_by황소걸음 [생애] 신동엽 시인은 1930년 충청남도 부여읍 동남리에서 농민 신연순과 김영희 사이의 1남 4녀 가운데 맏아들로 태어난다. 1943년 부여국민학교를 졸업한 그는 집안이 워낙 가난해 학비를 줄이려는 마음에서 관비가 지원되는 전주사범학교에 입학한다. 신동엽은 병영 생활과 다를 바 없는 일제 말기의 전주사범 기숙사 생활을 묵묵히 견딘다. 1948년 동맹 휴학으로 전주사범 기숙사에서 나와 귀향한 신동엽은 곧 부여 근처의 초등 학교 교사로 발령받지만 사흘 만에 그만둔다. 1949년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한 신동엽은 6·25가 일어나자 바로 귀향해 9월 말까지 부여에서 민청 선전부장으로 지내다가, 수복 뒤 국민방위군에 징집된다. 1951년 국민방위군 .. 2017. 2. 12.
서정주(徐廷柱)의 생애와 작품세계_by황소걸음 서정주(徐廷柱 1915~2001) 시인. 호는 미당(未堂).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출생. 어린 시절 서당에서 한학(漢學) 수업. 전북 부안군 졸포보통학교 수료.서울 중앙고보 및 전북 고창고보 중퇴. 방랑 생활. 1931년 고승 박한영 대종사 문하에 입산, 서울 개운사 대원암의 중앙 불교 전문강원에 입학, 그 뒤 중안 불교전문학교에서 수업.1936년 신춘문예에 시 '벽(壁)'이 당선되었고, 김달진, 김동리, 이용희, 오장환 등과 동인지《시인부락》을 주재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938년 화투패를 떼 보고 선을 본 방옥숙 여사와 결혼하고, 첫 시집 '화사'를 남만서고에서 출간, 그 뒤로 일제 식민지 시대의 황막한 강산을 떠돌고 서울의 여기저기에 기류하다가 만주로 방랑, 한동안 간도에서 양곡주식회.. 2017. 2. 11.
천상병(千祥炳)의 생애와 작품세계_by황소걸음 천상병(千祥炳 1930-1993) 1930년 경상남도 창원 출생 1955년 서울대학교 상과대 수학 1952년 『문예』에 시 , 가 추천되어 등단 1952년 『현대문학』에 평론 추천 1993년 사망 『새』(1971), 『주막(酒幕)에서』(1979), 『저승 가는데도 여비가 든다면』(1987) 등 우리는 지상에서의 그의 순진무구와 무욕을 읽을 수 있다. 그는 현란하거나 난해하지 않으면서도 사물을 맑고 투명하게 인식하고 담백하게 제시한다. 죽음을 말하면서도 결코 허무나 슬픔에 빠지지 않고 가난을 말하면서 구차스러워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귀천이라는 시에서 보이는 그의 삶의 달관적 모습은 마치 하늘에서 잠시 귀양살러온 신선과 같은 사람임을 증명해주고 있다. 그의 시들은 어떻게 보면 우리 시사에서 매우 이단적인 .. 2017. 2. 11.
오장환(吳章煥)의 생애와 작품세계_by황소걸음 오장환 [吳章煥, 1918.5.5~1953?] 시인 오장환은 1918년 충북 보은에서 비교적 부유한 가정의 삼남(서자)으로 태어났다. 안성보통학교를 거쳐 휘문고등보통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잠시 경기도 안성에 이주하였다가 학업을 위해 상경한다. 그 후 일시적인 동경 유학시기를 제외하고는 주로 서울에서 외토리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였다. 1933년 《조선문학》에 을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낭만》 《시인부락》 《자오선》 등의 동인으로 활약하였다. 휘문고보에서 정지용에게 사사 받았으며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1930년대 시단의 3대 천재, 또는 삼재(三才)로 불렸다고 한다. 이후 일제 강점 말기의 폭압적 상황에서도 절필하지 않으면서, 친일적인 작품활동을 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시인군의 한 사람이 된다... 2017. 2. 11.
이상(李箱)의 생애와 작품세계 이 상 李箱 (1910-1937) 시인.소설가. 본명 김해경(金海卿). 서울 출생. 보성고보(普成高普)를 거쳐 경성고공(京城高工) 건축과를 나온 후 총독부의 건축기수가 되었다. 1931년 처녀작으로 시 '이상한 가역반응(可逆反應)' '파편의 경치'를 《조선과 건축》지에 발표하고, 1932년 동지에 시 '건축무한 육면각체(建築無限六面角體)'를 처음으로 ‘이상(李箱)’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이상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것은 공사장 인부들이 그의 이름을 잘 모르고 ‘리상(李씨)’이라고 부르니까 그대로 ‘이상’이라고 했다지만 학교 때의 별명이라는 설도 있다. 1933년 폐결핵에 의한 각혈로 총독부 기수직을 버리고 황해도 배천온천으로 요양을 가게 되며 이때부터 그는 폐병에서 오는 절망을 이기기 위해 본격적으로 .. 2017. 2. 1.
윤선도(尹善道)의 생애와 작품세계 윤선도(尹善道, 1587-1671 ) 본관 해남(海南). 자 약이(約而). 호 고산(孤山) ․해옹(海翁). 시호 충헌(忠憲). 1612년(광해군 4) 진사가 되고, 1616년 성균관 유생으로 권신(權臣) 이이첨 등의 횡포를 상소했다가 함경도 경원 등지에 유배되었다.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으로 풀려나 의금부도사가 되었으나 곧 사직하고 낙향, 여러 관직에 임명된 것을 모두 사퇴했다. 1628년 별시문과 초시에 장원, 왕자사부(王子師傅)가 되어 봉림대군을 보도(輔導)했다. 1629년 형조정랑 등을 거쳐 1632년 한성부서윤을 지내고 1633년 증광문과에 급제, 문학에 올랐으나 모함을 받고 파직되었다. 1636년 병자호란 때 왕을 호종하지 않았다 하여 영덕에 유배되었다가 풀려나 은거했다. 1652년(효종.. 2017. 1. 15.
전영택(田榮澤 )의 생애와 문학 세계 전영택(田榮澤 1894-1968) 소설가. 종교인. 평남 진남포 출생. 호는 늘봄. 청산학원(靑山學院) 문학부 및 신학부를 졸업함. 1930년 미국의 태평양 신학교 졸업 후 귀국하여 목사로 활동. 1919년 김동인, 주요한과 함께 1차 문예 동인지 창간. 서울 감리교신학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1930년에는 미국 패시픽신학교에 입학하는 한편 흥사단에도 입단하였다. 1932년에 귀국하여 황해도 봉산감리교회 목사, 1938년평양 요한학교 및 여자성경학교 목사, 1942년평양 신리교회 목사, 1948년중앙신학교(中央神學校) 교수 등을 지냈다. 전기 작품인 "천치? 천재?", "운명", "화수분". "생명의 봄" 등이 모두 자연주의적인 작품이나. 이들 작품에는 목사 전영택의 기독교적인 박애 정신, 인도주의 사상이.. 2016. 6. 20.
최인호(崔仁浩)의 생애와 문학세계 최인호(崔仁浩, 1945~2013) 1945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서울중ㆍ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견습환자」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1975년부터 월간 샘터에 연재소설 『가족』을 연재하여 자신의 로마 가톨릭 교회 신앙과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가족』은 한 편 한 편이 짧은 연작소설이지만 우리 인생의 길고 긴 사연들이 켜켜이 녹아있는 한국의 ‘현대생활사’이다. 1973년 조선일보에 소설 『별들의 고향』을 연재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신문에 연재될 때부터 화제가 되더니 단행본으로 묶여 나오자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또 얼마 뒤에는 이장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크게 인기를 모은다. 이후 「술꾼」, 「모범동화」, 「타인.. 2016. 6. 20.
문순태의 생애와 문학세계 문순태(文淳太 1941~ ) 소설가. 전남 담양 출생. 1973년 신인상 모집에 '백제의 미소'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같은 해 송기숙, 한승원 등과 동인지 을 발간하였다. 순천대학교 교수,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역임. 1960년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가 당선되었으며, 1974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소설 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였다. 1981년 소설 문학 작품상, 전남 문학상, 1982년 문학 세계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작품은 주로 농촌 지방의 삶의 실상에 바탕을 둔 현실 세계에서, 삶에 내재해 있는 한(恨)의 문제를 집요하게 추구하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 수몰민의 애환을 그린 , 우리 민족의 역사적 아픔과 정체성을 그린 , 농민들의 농지탈환 운동을 그린 , 광주학생독.. 2016. 6. 20.
강경애의 생애와 문학세계 강경애(姜敬愛 1907-1944) 일제 강점기의 여류소설가. 페미니스트 운동가, 노동운동가, 언론인. 필명은 '강가마'이다. 황해도 송화 출생. 어릴 때 부친을 여읜 뒤 모친의 개가로 일곱 살에 장연(長淵)으로 이주하였다. 1925년 형부의 도움으로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하여 당시 평양의 학생 운동 조직인 , 등에 참여했으며, 동맹 휴학과 관련하여 3학년 재학 중 퇴학당했다. 나중에 서울의 동덕여학교에 편입하여 약 1년간 수학하였다. 1923년의 문학 강연회에서 양주동을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하였으며, 1924년에는 고향 장연을 떠나 경성의 ‘금성’사에서 동거를 하며 문학공부를 했다. 하지만 양주동과는 반 년만에 결별하게 된다. 1924년 문단에 데뷔하였으나 여성 작가에 대한 혹평과 함께 문단에서 외면을.. 2016. 6. 20.
김승옥(金承鈺)의 생애와 문학세계 김승옥(金承鈺, 1941- ) 소설가.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나 전남 순천에서 유년을 보냄. 바닷가의 체험은 나중에 그의 소설의 주요 모티프가 됨. 서울대 불문과 졸업. 대학 시절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김현, 최하림, 이청준, 서정인 등과 교류하였는데, 이 동인들은 이후 우리 문학의 주된 산맥이 되었다. 그 선두 주자는 물론 그였는데, 1962년 신춘문예에 “생명 연습(生命連習)”이 당선되면서 등단함. 1965년 "서울, 1964년 겨울"로 제10회 동인문학상 수상. 1967년 영화 '감자'로 감독 데뷔. 1977년 "서울의 달빛 0장"으로 제1회 이상문학상 수상. 그는 1960년대를 한국 소설의 한 혁명기로 이끌었던 자로, 감수성 짙은 지성의 세계를 드러냄으로써 새로운 산문의 길을 열었다. .. 2016. 6. 20.
김동리(金東里)의 생애와 문학세계 김동리(金東里 1913-1990) 경북 경주(慶州) 출생. 본명 시종(始鍾). 경주제일교회 부설학교를 거쳐 대구 계성중학에서 2년간 수학한 뒤, 1929년 서울 경신중학(儆新中學) 4년에 중퇴하여 문학수련에 전념하였다. 박목월(朴木月)·김달진(金達鎭)·서정주(徐廷柱) 등과 교유하였다. 1934년 시 "백로(白鷺)"가 신춘문예에 입선함으로써 등단하였다. 이후 몇 편의 시를 발표하다가 소설로 전향하면서 1935년 신춘문예에 "화랑의 후예", 1936년 신춘문예에 소설 "산화(山火)"가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의 위치를 다졌다. 1947년 청년문학가협회장, 1951년 동협회부회장, 1954년 예술원 회원, 1955년 서라벌예술대학 교수, 1969년 문협(文協) 이사장, 1972년 중앙대학 예술대학장 등을 역임하였.. 2016.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