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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자료실/한국의문인

김동리(金東里)의 생애와 문학세계

by 황소 걸음 201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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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金東里 1913-1990)

 

<생애>
  경북 경주(慶州) 출생. 본명 시종(始鍾). 경주제일교회 부설학교를 거쳐 대구 계성중학에서 2년간 수학한 뒤, 1929년 서울 경신중학(儆新中學) 4년에 중퇴하여 문학수련에 전념하였다. 박목월(朴木月)·김달진(金達鎭)·서정주(徐廷柱) 등과 교유하였다. 1934년 시 "백로(白鷺)"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함으로써 등단하였다. 이후 몇 편의 시를 발표하다가 소설로 전향하면서 193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화랑의 후예",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화(山火)"가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의 위치를 다졌다. 1947년 청년문학가협회장, 1951년 동협회부회장, 1954년 예술원 회원, 1955년 서라벌예술대학 교수, 1969년 문협(文協) 이사장, 1972년 중앙대학 예술대학장 등을 역임하였다. 1973년 중앙대학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1년 4월 예술원 회장에 선임되었다.  예술원상 및 3·1문화상 등을 받았다.

 

<문학세계>

  순수문학과 신인간주의(新人間主義)의 문학사상으로 일관해 온 그는 8·15광복 직후 민족주의 문학 진영에 가담하여 김동석(金東錫)·김병규와의 순수문학 논쟁을 벌이는 등 좌익문단에 맞서 우익 측의 민족문학론을 옹호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때 발표한 평론으로, "순수문학의 진의"(1946), "순수문학과 제3세계관"(1947), "민족문학론"(1948) 등을 들 수 있다. 작품활동 초기에는, 한국 고유의 토속성과 외래사상과의 대립 등을 신비적이고 허무하면서도 몽환적인 세계를 통하여 인간성의 문제를 그렸고, 그 이후에는 그의 문학적 논리를 작품에 반영하여 작품세계의 깊이를 더하였다. 6·25전쟁 이후에는 인간과 이념과의 갈등을 조명하는데 주안을 두기도 하였다.

 

<주요 저서>

  소설집으로 <무녀도(巫女圖)>(1947), <역마(驛馬)>(1948), <황토기(黃土記)>(1949), <귀환장정(歸還壯丁)>(1951), <실존무(實存舞)>(1955), <사반의 십자가>(1958), <등신불(等身佛)>(1963), 평론집으로 <문학과 인간>(1948), 시집으로 <바위>(1936), 수필집으로 <자연과 인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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