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꽃 해설1 꽃/김춘수/현대시-이해와 감상_by황소걸음 김춘수의 시, 에 대한 이해와 감상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꽃 : 인식의 대상, 객체 * 이름을 부르다: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는 행위 *몸짓: 인식되기 이전의 무의미한 존재 *꽃: 본질이 인식된 의미 있는 존재 *빛깔과 향기: 나의 존재가 지닌 특성(본질) *무엇: 본질에 맞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어떠한 존재 *눈짓: 존재의 본질이 인식.. 2017.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