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록서시1 서시/이정록 서시 이정록 마을이 가까울수록 나무는 흠집이 많다. 내 몸이 너무 성하다.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문학동네 ------------------------------------- 아직은 세상과 부대낀 세월이 부족하여 부끄럽다는 것인지, 흠집 없이 홀로 살아온 세월이 외롭다는 것인지, 안도현 시인은 이 시를 가리켜 고승이 툭 던지고 간 화두같다는 표현을 했다지. 2019.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