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조 훈민가1 훈민가/정철/고시조 - 이해와 감상 by황소걸음 정철, ‘훈민가(訓民歌)’ 이 작품은 조선 선조 때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지은 총 16수의 시조로, ‘경민가(警民歌)’라고도 한다. 작가가 선조 13년에 강원도 관찰사(觀察使)로 부임하였을 때 백성들로 하여금 도덕을 깨치게 하기 위하여 지은 작품으로서, 삼강오륜(三綱五倫)의 유교적 윤리가 그 내용이다. 단순한 명령이나 포고(布告) 따위로 백성들을 다스리기보다는 백성 스스로가 깨달아서 행동하게 하려고 노래를 지어서 널리 불리워지게 한 것이다. 따라서 목적 문학의 성격을 지녀 문학적인 운치는 적다고 할 수 있지만 평이한 말 속에 은연중 간곡한 교훈을 담아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끝맺는 말을 청유형이나 명령형으로 하여 백성들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표현이다. ‘송강가사(松江歌辭)’.. 2017.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