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동짓달 기나긴 밤을1 동짓달 기나긴 밤을/황진이/고시조-이해와 감상_by황소걸음 동지(冬至)ㅅ달 기나긴 밤을 한허리를 버혀 내여 춘풍(春風) 니불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말뜻] - 한 허리 : 큰 허리, 긴 허리 또는 허리의 한가운데 - 서리서리 : 긴 물건을 잘 서리어 놓는 모양 - 어론 님 : 어른 님. 님을 높여서 하는 말, 추위에 얼은 임 [핵심 정리] * 분류 : 연정가 * 주제 : 임에 대한 그리움(戀情) * 표현 : 시간의 시각화(서리서리 너헛다가, 구뷔구뷔 펴리라) [현대어 풀이] 겨울 동짓달의 긴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봄 바람 부는 짧은 밤의 이불 안에 서리서리 넣어 두었다가 사랑하는 임이 오신 밤에 구비구비 펴리라. [감상] 당대의 명창 이사종과 정열을 불태우던 무렵의 작품이다. 황진이의 대표작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2017.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