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소개1 천상병(千祥炳)의 생애와 작품세계_by황소걸음 천상병(千祥炳 1930-1993) 1930년 경상남도 창원 출생 1955년 서울대학교 상과대 수학 1952년 『문예』에 시 , 가 추천되어 등단 1952년 『현대문학』에 평론 추천 1993년 사망 『새』(1971), 『주막(酒幕)에서』(1979), 『저승 가는데도 여비가 든다면』(1987) 등 우리는 지상에서의 그의 순진무구와 무욕을 읽을 수 있다. 그는 현란하거나 난해하지 않으면서도 사물을 맑고 투명하게 인식하고 담백하게 제시한다. 죽음을 말하면서도 결코 허무나 슬픔에 빠지지 않고 가난을 말하면서 구차스러워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귀천이라는 시에서 보이는 그의 삶의 달관적 모습은 마치 하늘에서 잠시 귀양살러온 신선과 같은 사람임을 증명해주고 있다. 그의 시들은 어떻게 보면 우리 시사에서 매우 이단적인 .. 2017.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