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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미얀마배낭

양곤 교외 순환열차를 타다.

by 황소 걸음 2017.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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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중앙역에서 양곤 순환열차를 탄다.
물어물어 도착한 6번 플랫폼의 매표소. 한국돈 200원을 주고 표를 끊으니 안내원들이 너무나 친절하게 열차까지 태워준다.

순환열차 티켓은 매표소에서 살 수도 있지만 중앙역의 경우에는 곧바로 6번 플랫폼으로 와서 사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여러 기차들이 출발하므로 매표소 안내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근처에 있으면 순환열차를 알려준다.

3시간 동안 느릿느릿 양곤 근교를 순환하는 완행열차는 온갖 미안마인들의 장터이고 삶의 한 터전이다.
기차안의 풍경도 재미있고 기차밖의 풍경도 이채롭다.

창문에 유리창이 없는 기차는 비가 오면 속절없이 안과 밖 구별없이 비를 맞는다.
비가 덜 들이치는 쪽으로 옮겨않으면 그만이다.

여러 장사치들이 지나다니는데 저 아가씨는 즉석에서 비빔국수를 말아서 판다.
너무 맛나보여 먹고 싶었는데 몇그릇 팔더니 기차에서 내려버린다.

온갖 농작물을 싣고 내리고 저 풀은 소풀같은 동물 먹이인 것 같은데 싣고 가다 그냥 달리는 기차에서 밖의 밭으로 던져놓고는 그 다음 역에서 내린다.

차창이 바로 이국적인 풍경화가 되는 양곤의 순환열차.
3시간에 200원을 받는 훌륭한 여행상품이다.
양곤 배낭여행자들은 꼭 타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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