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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레이힐에서 우베인다리까지 구글맵을 보니 강을 끼고도 갈 수 있을 것 같아 맵만 보고 짐작하여 달려왔다.
그런데 왜 그들은 이런 속에서도 행복해 보이는걸까?
길은 강변과 호수를 따라 이어지니 경치가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목가적인 풍경보다는 강을 따라 미얀마 하층민들의 열악한 삶의 현장들을 만나게 된다.
어디를 가든 돼지는 그냥 방목이다. 평생 좁은 우리에서 사육되는 돼지보다는 행복하겠단 생각이 든다.
곳곳에서 낚시를 하고 아이들은 수영을 하고 여자들은 강가에서 빨래를 한다.
강가를 따라 사람이 사는 움막 근처에는 어김없이 빨래들이 널려있다.
저렇게 생긴 움막 속에서도 가까이 가 보면 안에 사람이 산다.
울퉁불퉁한 강가 비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며 오늘은 가난한 미얀마인들의 삶의 현장을 들여다본다.
그런데 왜 그들은 이런 속에서도 행복해 보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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