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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나무

(자연농장 시와나무) 골뱅이 초석잠 수확하여 장아찌 담기

by 황소 걸음 2019.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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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진 틈에 농장에 가서 초석잠을 캐었다.
골뱅이 초석잠은 땅속식물이므로 물에 담궈서 흙을 제거해야 한다.
매년 돌봄 없이 혼자서 자라는 초석잠은 알이 잘디잘다.
하지만 10년 이상 무농약으로 일관한 건강한 땅이라 무나 초석잠같은 뿌리 식물을 수확할 때 늘 보람을 느낀다.
이제 농촌에 무농약, 무제초제로 10년을 넘긴 땅은 흔하지가 않다.

바구니에 담으니 장아찌를 담그기에는 충분한 양이다.
콜린이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골뱅이 초석잠은 뇌혈관질환, 치매예방, 고혈압 등에 효능이 있어 혈관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니 중노년층에게 좋은 작물이다.

늦게 심은 배추는 결국 속이 배지 않으니 파란색 김치를 담아야 할 모양이다.
게으름을 부린만큼 덜 주는 것이 자연이다.
벌레 먹은 파란 배추지만 만족한다.
무농약으로 이만큼 자라준 것도 대견하다.

초석잠은 생으로 먹기도 하고, 가루를 내기도 하는데 나는 늘 장아찌를 담는다.
겨울 동안 소중한 밑반찬이며 건강식품이다.

이제 모든 것이 막바지로 치달아가고 겨울이 다가왔다.
한해 농사를 끝낸 농부는 이제 따뜻한 나라로의 항공권을 검색 중이다.

http://m.blog.naver.com/poem4tree/221716668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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