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근 교회에서 아프리카 등지의 가난한 지역에 보낼 의류 수집을 한다기에 이제는 별 필요가 없는 양복, 와이셔스, 넥타이 등 옷들을 모아다주었다.
덜어낸 만큼 옷장도 가벼워졌고, 인생도 훨 가벼워진 느낌이다.
아끼던 옷을 놓을 때는 혹 또 입을 일은 없을까 생각도 났지만
미련을 버리고 과감히 내려놓으면서 삶의 질긴 실타래도 하나씩 풀려나는 느낌.
더 늦기 전에 버릴 수 있다는 것.
더 늦기 전에 비울 수 있다는 것이 축복으로 와닿는 하루이다..
반응형
'단상 > 삶의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김용택 (1) | 2020.12.13 |
---|---|
자작시-홍시 (0) | 2019.11.25 |
더운 동남아 여행 후 꼭 먹어야 할 음식 (0) | 2017.08.18 |
교직을 마무리하며.. (0) | 2017.07.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