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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나무

무농약 배추와 무농약 무 심어서 김장 준비

by 황소 걸음 2018.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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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무, 쪽파 심는 중.
올해도 완전 무공해 김장을 위해 방충망 농법을 사용한다.
현재 8년째 망을 쳐서 완전 무공해 무농약 배추와 무를 길러서 김장을 하고 있다.
매년 망 지지대를 세탁소 옷걸이를 구부려서 했는데 올해는 한 개에 오백원씩 하는 활대도 사서 지지대를 만들었다.

활대는 끝부분이 두둑쪽으로 향하도록 구부려 땅에 꽂아야 빠져나오지 않는다.
망 치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노하우라는.ㅋㅋ
활대 위에다 방충망 덮기.

농자재상에 가서 배추에 덮는 방충망 달라고 했더니 정식 명칭이 한냉사망이라고 한다.ㅋ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지만 그냥 사왔다.
시골 농자재상도 먹고 살아야지.ㅎ

아직은 고추랑 깻잎 등을 뽑기가 아까워 남는 땅을 대충 다듬고 부숙퇴비 깔아서 여기저기 심고 있다.
망과 망 사이의 작물은 올해 처음 심은 방앗잎.
씨가 떨어져 내년에 또 나온다니 자리를 비워둬야지.
8년째 단 한방울의 농약이나 비료 없이 오로지 퇴비만 조금 해가며 짓는 과수 농장과 텃밭 농사.
이제는 제법 무공해 농사의 때깔이 난다.

이제 당분간 내가 할 일은 끝났다.
가을 바람과 찬 서리를 맞아가며 배추와 무는 여물어 갈 것이고 나는 또다른 성숙을 위해 올해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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