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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별곡/정철/가사-이해와 감상_by황소걸음_입력중

by 황소 걸음 2017.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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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관동별곡> 이해와 감상_by황소걸음

 

<해설>

  이 노래는 작가가 강원도 관찰사로 임명되어 내금강과 동해안의 관동팔경을 살펴보며 그 빼어난 경치에 감탄하고 연군(戀君)의 정과 선유(仙遊)의 꿈 사이에 갈등과 정감을 읊은 뒤 꿈 속에서의 선연을 노래한 작품이다. 대구를 사용하여 의미의 율격을 살리고 있으며 시적 화자의 정서적 추이가 함축적으로 잘 드러나고 있다. 또한 우리말의 유창성과 묘미를 살리는 표현이 많아 가사 문학의 백미로 일컬어지고 있다.

 

<전체 개요>

* 갈래 : 가사, 양반가사, 기행가사, 정격가사, 서정가사

* 연대 : 선조13년(1580년), 작자가 45세 때

* 문체 : 가사체, 운문체, 화려체

* 사상 : 유교의 충의사상과 도교의 신선사상

* 운율 : 4음보 연속체, 3(4)4

* 표현 : 감탄법, 대구법 생략법의 적절한 사용

           작자의 호탕한 기상이 드러남

* 사상 : 유교 사상, 도교 사상

* 출전 : 송강가사 이선본

* 영향 관계 : 경기체가 안축의 관동별곡가사 백광홍의 관서별곡가사 송순의 면앙정가정철의 관동별곡으로 이어짐

* 구성 : 서사 본사 결사

* 제재 : 관동팔경

* 주제 : 관동 지방의 절경과 풍류

* 의의 : 서정적인 기행가사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승화시킨 작품

 

<작품 해석>

 

 [서사] 관찰사의 부임과 관내 순력

 

  江호애 이 깁퍼 의 누엇더니,

자연 자연을 좋아하는 병(버릇대숲, 은거지, 전라도 창평

(대유법) '천석고황(泉石膏肓), 연하고질(煙霞痼疾)'

  百백니에  맛디시니,

   강원도                        관찰사의 소임.   맡기시니. ()맛디다

                                   '방면지임(方面之任)'의 준말.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극하.

  임금님의 은혜야말로   갈수록    끝이 없다.

                                                 관찰사 배명

 

  드리다 라보며,

경복궁의 서쪽문. 달려 들어가 경회루 남쪽문

  직고 믈너나니 이 알페 셧다.

    하직하고.           임금이 신표로 주던 것. 관원이 출발할 때에 기표(旗標)로 하여 앞에 세움.

  平평驛역 말을 가로 도라드니,

    지명                   여주 북쪽을 흐르는 강

  어듸메오 여긔로다.

   강 이름      어디인고    원주 치악산    '-로다':감탄형

                             부임의 여정 경괘한 속도감

 

  昭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내리는. 흐르는.   어디로(서울로)

  白백발도 하도 할샤.

외로운 신하 나라(서울)를 떠남. 나라에 대한 근심 많기도 많구나.

 고신: 임금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신하.

                → 연군지정(戀君之情), 우국지정(憂國之情)

  洲주 계오 새와 올나하,

철원의 옛이름. 겨우 새워. 철원 북쪽에 있는 정자. 오르니.

  마면 뵈리로다.

서울의 북한산(임금) 인수봉        웬만하면 보이겠구나.

                연군지정(戀君之情)

  궐 터희 쟉이 지지괴니,

태봉의 임금인 궁예 터에 까마귀와 까치. 지저귀니.

  千망을 아난, 몰아난.

                                 아느냐.     모르느냐.

                               → 세월의 무상감

  淮녜 일홈마초아 가탈시고.

             옛날 이름 마침. 공교롭게.  (중국의 회양과)같구나.

  彩채고텨 아니 볼 게이고.

  인명(人名).    위품있는 모습. 다시         볼 것인가?

 급장유: 한 무제(漢武帝)때의 충신. 무제가 그를 회양 태수로 좌천시켰으나, 거기서도 선정을 베풀었음. 송강 자신을 급장유에 빗대어 표현.

              → 목민관(善政)에의 의지

                                                관내 순력

 

[본사1] 내금강 유람

 

  事사하 졀이 월인 제,

감영 안(지금의 도청) 태평하고   때가             늦봄인 때

  花쳔 시내길히 으로 버더 잇다.

                             금강산의 별칭.      뻗어 있다.

 * : 금강, 여름 : 봉래, 가을 : 풍악, 겨울 : 개골

  行행을 다 티고 막대 디퍼,

여행의 채비.       떨치고. 돌이 많은 오솔길 지팡이 짚어

  百백 겨테 두고 동 드러가니,

    동리 이름    곁에 두고. 지나서

  銀은 가탄 무지게 옥 가탄 룡의 초리,

           원관념 : 폭포             원관념 : 폭포

   (직유법)  (은유법)   (직유법) (은유법) 복합 비유

  섯돌며 뿜난 소래 리의 자시니,

섞이어 돌며                          깔렸으니. 퍼졌으니.

섞()+돌다 섯돌다(합성동사)

  들을 제난 우레러니 보니난 눈이로다.

멀리서 들을 때는 우뢰이더니 가까이서 보니 눈과 같구나(비유)

                  만폭동 폭포의 장관, 중심소재 : 폭포

 

  臺대 층의 삿기 치니,

표훈사 북쪽의 석벽. 신선이 타고 논다고 하는 학. 새끼 치니

  春셩의 첫잠돗던디,

      옥피리 소리에(미화법)              깨었던지.

  의현공의 소소,

흰 저고리와 검은 치마() 하늘 가운데. 솟아

  西호 녯 반겨셔 넘노난 닷 .

     송의 시인 임포.                 넘나들며 노는 듯.

 →자신이 마치 임포(신선)인 양 말하고 있다.

 * 서호는 중국 서강성에 있는 호수 이름. 송나라 때 임포가 서호에 숨어서 매화를 아내로 삼고, 학을 아들로 삼아서 살았다고 하여 매처학자(梅妻鶴子)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금강대(金剛臺)에서의 신선적 풍모, 중심 소재: 선학

 

  눈 아래 구버보고,

  소향로봉과       대향로봉을

  寺사 臺대 고텨 올나 안잔마리,

   절 이름   절 뒤에 있는 높은대() 두 번째로 올라 앉으니

  여긔야뵈나.

중국의 명산.    참모습        여기서야.      보인다.(피동사)

  어와, 헌사토 헌사할.

감탄사       조물주.       야단스럽기도 야단스럽구나.

                                   '헌사하기'의 축약

  날거든 뛰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날려거든 뛰지 말거나   서려거든 솟지 말거나

 → 산봉우리의 변화 무쌍한 모습. (활유법, 대구법)

  을 고잣난 닷 白백믓것난 닷,

연꽃(원관념:산봉우리)   원관념:산봉우리  묶었는 듯.

  을 박차난 닷 괴왓난 닷.

 동해. :바다 명          북극성(임금을 상징) 떠받쳐 괸 듯.

  놉흘시고 臺대 외로올샤 봉이

    높구나.                         외롭구나.

  도치법, 영탄법, 의인법, 대구법

  하날추미러 므사 일을 로리라,

상징: 임금 치밀어. 무슨 일을 알리려고. ()사로다.

  디나다 구필모라난.

  오랜 세월     지나도록     굽힐     모르느냐? (지조, 절개)

  어와 여이고 가타 잇난.

   망고대, 혈망봉     같은 것 충신

        → 사회 상황 암시, 우국지정(憂國之情)

    진헐대(眞歇臺)에서의 조망, 중심 소재: (봉우리들)

 

  開개臺대 고텨 올나 라보며,

정양사 위에 있는 대다시 올라. 영랑봉 동남쪽에 둘러 있는 암봉

  萬봉을 녁히 혀여 하,

                          똑똑히. 분명히 세어 보니. 헤아리니.

  峰봉마다 잇고 긋마다 서린 긔운,

                  맺혀.       끝마다.       기운. 산의 정기

  맑거든 조티 마나 조커든 맑디 마나.

        깨끗하지 말거나 () 좋다() : 형용사

  뎌 긔운 흐터 내야 걸을 만들고쟈.

저 기운     훑어 내어             만들고 싶구나.

         → 우국지정(憂國之情)

  그지업고 하도 할샤.

산의 정태(靜態).  끝이 없고. 산의 동태(動態)   많기도 많구나.()

  天삼기실 제 自자연이 되연마난,

               생겨날 때 저절로.(부사)   되었지마는.

   이제 와 보게 되니 졍할.

                    (조물주의) 뜻이 깃들여 있기도 있구나.

  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금강산의 최고봉.     꼭대기에         본 이가.  그가 누구이신고(드물다는 뜻)

  東산이 어나 놉돗던고.

                              어느 것이    높던가

  조븐 줄도 우리난 모라거든,

공자가 살았던 노나라가 좁은 줄도

  넙거나 넙은 엇디하 젹닷 말고.

  넓고 넓은                 어찌하여     작다는 말인고.

* 공자의 고사를 연상한 표현. [맹자(孟子) 진심장][孔子曰 登東山而小魯 登泰山而小天下]란 구절이 있음. 공자의 학문의 경지, 호연지기를 알 수 있음.

  어와 뎌 디위 어이 하 알 거이고.

 저 경지(성인의 경지  어찌하면

  오라 못 하거니려가미 고이할.

     오르지                       괴이할까? 이상하랴?

        자신의 학문적 한계 인식

  개심대(開心臺)에서의 조망과 감회, 중심 소재: (봉우리)

 

  통골 가난 길로 獅사子자봉을 차자가니,

표훈사 북쪽 골짜기. 좁은 길로

  그 알페 너러바회 룡쇠 되여셰라.

   앞에.   너럭바위.반석(盤石).  화룡소가  되었구나.

  , 구배구배 서려 이셔

화룡소의 굽이치는 물을 비유. 굽이굽이.  서리어 있어서

상징적인 뜻으로는 작가 자신

  야의 흘녀 내여 海해니어시니,

  밤낮으로.   흐르게 하여.   넓은 바다  . 이어 있으니.

  을 언제 어더  디련난.

바람과 구름(좋은 시절). (농사에) 흡족한 비.   내리려 하느냐?

                                →임금님의 은총을 비유 선정(善政)을 비유

  陰음이온 플살와 내여사

그늘진 언덕. 시든 풀.   살리어내려무나. (명령형)

            → 도탄에 빠진 백성을 비유

    → 애민정신(愛民情神), 목민관(선정)의 의지, 백성 구제의 사상

        화룡소(化龍沼)에서의 감회, 중심 소재: 화룡소

 

  문재 너머 디여,

  만폭동 상류     석벽의 불상    지명.                 내려가

  외나모 써근 다. 臺대 올라하,

            썩은 다리. 낡은 다리               오르니.

 

  셰여 두고,

    천길이나 되는 절벽.     허공.        세워 두고.

  한 구배를 촌촌이 버혀 내여,

원관념: 폭포     많은 구비를  마디마디(부사) 베어 내어

  실가 플텨이셔 뵈가 거러시니,

(폭포)처럼  풀어 가지고. (폭포)같이걸었으니.

  열 두 구배 내 보매난 여러히라.

                 십이폭포  내가 보기엔   여럿이다.

도경 : 산수의 지세(地勢)를 그리고 설명한 책

  이제 이셔 고텨 의논하게 되면,

  이백(李白).     지금 있어서  다시

이백은 여산(廬山)의 폭포가 기이한 것을 보고 '여산 폭포시'를 지었음.

  여긔도곤 낫단못 하려니.

여산 폭포.여기(십이폭포)보다.낫다는.  못 하리라.

      불정대(佛頂臺)의 십이폭포의 장관, 중심 소재: 십이폭포

 

[본사2 관동팔경과 동해안 유람]

 

  매양 보랴 海해가쟈사.

  내금강.       항상.                             가자꾸나.

  輿 올나하,

뚜껑 없는 가마. 천천히 걸음.          누각.          오르니.

  별을 원하난 닷 ,

맑고 아름다운 푸른 시내. 여러 아름다운 소리로 우는 새.         원망하는 듯

  티니 色색넘노난 닷,

행렬의 깃발. 위세있게 휘날리니.    넘나들며 노니는 듯하다.

  섯부니 海해이 다 것난 닷 .

북과 피리. 섞어 부니. 바다구름         걷히는 듯하다.

  니근 말醉취빗기 시러,

                 익숙한 말.  취한 신선(작가 자신).  비스듬히 실어.

밟으면 쇳소리가 난다는 고운 보래밭

                       → 작자의 풍류 정신

  바다할 겻테 두고 海해로 드러가니,

  바다를.   곁에.          해당화 꽃밭.

  白백구야 마라 네 버딘 줄 엇디 아난.

   갈매기야.    날지.          너의 벗인 줄 어찌 아느냐.

          → 자연친화, 물아일체

      동해로 가는 감회, 중심 소재: 동해 산영누

 

  도라 드러 올라하,

       동굴.                             정자.

  白백 남은 기동 다만 네히 셔 잇고야.

옥황 상제가 거처한다는 누각       넷이.

     (미화법)

  셩녕인가 다다만.

인명(대유법). 공작품(工作品). 신기한 연장. 다듬었는가?

  구타 므어슬 샹톳던고.

구태여. 동서남북상하의 6. 무엇을. 형상했던가? 본떴던가?

     총석정(叢石亭)에서 본 사선봉, 중심 소재 : 네 개의 돌기둥

 

  高고城셩을란 뎌만 두고 랄 차자가니,

  고성은.    저만큼 놓아 두고. 포구 이름(사선이 3일 머뭄)

  연하 四사은 어데 가니.

  붉은 글씨.    분명하되. 영랑,남랑, 술랑, 안상    갔는가?

* 삼일포 남쪽 절벽에 '永郞徒南石行'이라 쓰여 있음.

  사흘 머믄 후의 어데 가 또 머믈고,

여기.                                         머문 것인가?

  거긔나 가 잇난.

        둘다 연못 이름.           그곳에나  가 있는가?

  臺대 몃 고데 안돗던고.

      정자명            누각명        몇 곳에   앉아 놀았던가?

    삼일포(三日浦)에서의 사선 추모, 중심 소재: 사선(四仙)

 

  난  디고 졉동새 슬피 울 제,

   배꽃           벌써  떨어지고

  으로 예 올라 안자,

  산이름     동쪽 둔덕.        누각이름

  日츌을 보리라 밤듕만 니러하,

                    보려고.  밤중쯤.    일어나니.

  집픠난 뇽이 바퇴난 ,

상서로운 구름. 마구 일어나는 듯.         버티는 듯.

       → 해 뜨기 전의 모습

  바다헤날 제난 국이 일위더니,

  바다에서.              온 세상이.   일렁거리더니.

      → 해 뜨는 찰나의 광경.

  天듕의 티뜨 혜리로다.

               치솟아 뜨니. 가는 털.   헤아리겠도다.

      → 해 뜬 뒤의 광경.

  아마도 녈구름 근쳐의 머믈셰라.

    지나가는 구름. (해의) 근처에 머물까 두렵다.

   원관념: 간신    원관념 : 임금의 곁에

  은 어데 가고 咳해나맛나.

이백을 가리킴.   기침과 침(훌륭한 말이나 글)   남았느냐?

이백의 시'등금릉봉황대'를 가리킴.

  장한 긔별 셔히도 할셔이고.

천지간. (일출의) 장한 기별을. 자세히도 (표현)하였구나.

    의상대(의상대)에서 본 일출, 중심 소재: 일출(日出)

 

  의 므니 발,

석양(夕陽). 산 이름      철쭉꽃       잇달아 밟아.

  포로 나려가니,

신선이 탄다는 수레.

  十다리고 고텨 다려,

      희고 깨끗한 비단→원관념:'맑은 호수의물'

  울흔 소개 슬카 펴뎌시니,

큰 소나무. 에워싼 속에.   실컷.   펼쳐졌으니.

  믈결도 자도 잘샤 모래랄 혜리로다.

잔잔하기도 잔잔하구나.     헤아리겠도다.

  解해람하 子자 우헤 올나가니,

 한 척의 배닻줄을 풀어서.

  너믄 겨테 이 거긔로다.

  다리 이름         넘은 곁에   동해 바다

  용하 원하,

조용하구나.(정적미)           넓고 아득하구나.(광활미)

  이도곤 가잔 데 어듸 잇닷 말고.

 이보다.  구비된 곳(갖춘 곳)     있다는 말인고?

  事사랄 헌사타 하리로다.

기생 이름.                  야단스럽다고. 굉장하다고.

* 홍장의 고사: 고려 우왕 때 강원 감사 박신과 강릉 명기 홍장 사이의 고사. 강원 감사 박신과 홍장은 정이 깊었는데, 임기가 만료되어 강릉을 떠나는 박신은 슬픔이 매우 컸다. 친구인 강릉 부사는 거짓으로 홍장의 죽음을 고했다. 박신을 위로하기 위한 경포 뱃놀이에서 선녀로 분장한 홍장이 나타나 노래하고 춤추니 박신의 놀라움과 기쁨은 매우 컸다.

  江 쇽이 됴흘시고.

                    대도시

  골골이 버러시니,

충신,효자,열녀 등을 표창하는 문. 골짜기마다. 널려 있으니.

  이제도 잇다 할.

  집집마다 벼슬을 줌.                있다고 하겠다.

요순 시대에는 백성들이 모두 착해서 집집마다 벼슬을 줄만하였다고 한다.

    경포의 장관과 강릉의 미풍양속, 중심 소재 : 경포, 풍속

 

  西 믈이,

삼척에 있던 객사명.   누각명.         시내명    흘러 내리는.

  太白백그림재 海해로 다마 가니,

                    아름다운 경치.

  찰하리 강의 다히고져.

                          남산의 옛이름. 닿게 하고싶구나.

      → 연군지정(戀君之情)

  限한하경이 못 슬믜니,

관리의 여정(旅程).                            싫고 밉지 않으니.

  하도 할샤 客객도 둘 듸 업다.

그윽한 회포.. 많기도 많구나. 나그네의 근심.(기행문에 잘 나타남)

  랄 띄워 내여 향하살가,

신선이 탄다는 뗏목.    북두성과 견우성    향할까?

  을 차자머므살가.

사선(四仙).       고성 남쪽에 있는 동굴.   머무를까?

        죽서루에서의 객수, 중심 소재 : 객수

 

  못내 보와 뎡의 올은말이,

  하늘의 끝.    끝내 못 보아.                       오르니.

  바다 밧근 하날이니 하날 밧근 므서신고.

          밖은.                           무엇인고?

  갓노한 고래 뉘라셔 놀내관대,

  성난 파도를 비유 . 누가.   놀라게 했기에.

  블거니 쁨거니 어즈러이 구난디고.

불기도 하고 뿜기도 하면서. 어지러이. 구는 것인가?

  을 것거 내여 의 나리난 닷,

높이 솟은 파도를 비유.   천지사방. 온 세상.

  白백므사 일고.

한여름. 멀고도 넓은 하늘. 파도의 포말 비유. 무슨 일인가.

 망양정(望洋亭)에서의 파도 조망, 중심 소재: 풍랑

 

[결사] 동해의 달맞이와 작자의 풍류

 

  져근덧 밤이 드러 뎡하거날,

잠깐 동안에. 되어 바람과 물결이     가라앉거늘

쳑의 월을 기리니,

해돋는 곳. 아주 가까운 곳.

함지(咸池)

댱이   고야.

상서로운 빛(달빛) 천길 길이 보였다가는 곧 숨는구나.

렴을 고텨 것고 다시 쓸며,

구슬로 된 발. 다시 걷고. 고운 계단(미화법)

셩 돗도록 곳초 안자 라보니,

샛별 꼿꼿이. 곧게.

가지뉘라셔 보내신고.

원관념: . 누가. 보내셨는고?

일이 됴흔 대되 다 뵈고져.

이렇게 좋은(() 남들 모두에게 보이고 싶구나.

득 부어 려 무론 말이,

신선이 먹는다는 술. 달에게 물은

웅은 어가며 션은 긔 뉘러니,

이백을 가리킴. 갔으며. 신라 때의 4국선. 누구이더냐?

나 맛나 보아 녯 긔별 뭇쟈 ,

아무나. 만나 보아 옛 소식 묻자

갈 길히 머도 멀샤.

삼신산(三神山)이 있다는 동해. 멀기도 멀구나.

*삼신산: 중국 전설에 나오는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으로 동해에 있다고 함.

우리 나라의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을 가리키는 말이라고도 함.

<망양정에서의 월출, 중심 소재 : >

근을 볘여 누어 을 얼픗 드니,

베고. 풋잠. 얼핏

려 닐온 말이,

나에게 이르는 말이

 내 모계예 션이라.

천상계. 참신선

 엇디 그닐거 두고,

도교의 경전(잘못읽으면 속세로 내려옴) 잘못 읽어

간의 내려와셔 우리 .

속세. 하계. 따르느냐?

져근덧 가디 마오 이 술 잔 머거 보오.

잠깐 동안.

⇒ 『 』신선의 말

셩 기우려 슈 부어 내여,

북두칠성(술국자). 바닷물(-유하주). 호방한 기상

저 먹고 날 머겨서너 잔 거후로니,

먹이거늘. 기울이니.

풍이 을 추혀 드니,

봄바람. . 산들산들 불어서. 양쪽 겨드랑이. 추켜.

공애 져기면 리로다.

머나먼 하늘. 웬만하면. 날겠도다.

* 소동파의 [전적벽부]에 나오는 '羽化而登仙(우화이등선)'과 관련

이 술 가져다가 예 고로 ,

온 세상. 고루고루. 나누어.

다 취케 근 후의,

뭇 백성. 만든.

그제야 고텨 맛나   쟛고야.

그 때에 다시 만나. 하자꾸나.(청유형)

⇒ 『 』 작자의 말, 애민정신(愛民情神),

말 디쟈 학을 공의 올나가니,

말이 끝나자. 구만리 장공의 준말.

쇼 소어제런가 그제런가.

옥퉁소. 꿈에서 현실로 돌아옴.

나도 바다구버보니,

 

기픠거니 인들 엇디 알리.

깊이. ()인들.

월이 낙의 아니 비쵠 업다.

원관념 : 임금의 은총. 온 세상.

결구, 시조의 종장 형식, 정격가사, 시조와의 관련

<꿈속에서의 선연(仙緣)과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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