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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라오스배낭

라오스에 가서는 겸손하자

by 황소 걸음 201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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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는 겸손해야 한다. 여기는 국민소득 1338불이며 고졸 평균 월급이 20만원이 안되는 나라이다. 길거리의 쌀국수는 한국돈으로 700원, 망고 쉐이크는 840원이다. 하지만 정성을 다해 만들어 주고 1달러도 안되는 돈을 두손으로 받으며 감사하다는 말을 빠뜨리지 않는다. 그렇게 그들은 적은 돈을 벌고 그나마 새벽 거리에 나와 무릎 꿇고 앉아 신께 양식을 공양하며 경건하게 평화롭게 산다. 그들의 한달 월급을 하루 저녁 호텔비로 쓰며 선글라스를 쓰고 거들먹거리는 여행객들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라오스에서는 착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한없이 겸손하고 겸손하고 소박해져야 한다. 그렇게 한없이 낮아져서 한달쯤 살다보면 그들의 선한 눈동자 속에서 오래전에 잃었던 우리들 마음의 고향을 마주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길거리에서 떡을 구워서 파는 할머니

딸의 과일쉐이크 가게를 봐주고 계신 할머니. 쉐이크 가격은 1,000원도 되지 않는다.

길거리의 쌀국수 등을 파는 노점들.
라오스의 노점들은 베트남이나 태국의 노점보다 저렴하면서도 정갈하다. 그리고 사람들이 밝고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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