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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말레이시아배낭

[은배-말레이시아 배낭] 페낭 시내에서 공항까지 버스, 페낭 공항에서 태국 국경 도시 핫야이 시내까지

by 황소 걸음 201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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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4번째 배낭여행 현재 여정은
<코타키나발루-쿠알라룸푸르-랑카위-페낭->

페낭 조지타운에서 페낭 공항까지는 약 20km의 거리다.
지하철이나 전철이 없는 조지타운은 버스 노선이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공항도 시내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차로 가면 30분 거리인데 버스를 타면 타는 정류장에 따라 조지타운을 한바퀴 돌 수도 있으므로 1시간까지 걸릴 수 있다.
구글 지도를 검색하니 401E 버스를 타야한단다.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5분 정도 걸어 도착했다.


저 건물이 보이는 건너편 정류소

정류소 이름은 Lebuh Chulia
구글 지도 검색으로 찾아왔다는..

10분 정도를 기다리니 401E가 아니라 401번이 온다.
공항가냐고 물으니 타란다.
401E와 노선이 조금 다르고 조금 돌아서 가는 듯.
하지만 시간이 충분하니 동네 구경도 해가며 나쁘지 않았다.

요금은 어제 바투페링기 해변 갈 때와 같은 2.7링깃 780원.
목적지를 말하고 표를 받고 미리 잔돈까지 준비했다가 돈통에 넣으면 된다.
아마 페낭 시내버스 요금의 최고액이 2.7링깃인 듯.
여러가지 금액의 표가 있는데 2.7링깃보다 비싼 건 없었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버스에는 손님이 별로 없다.

결국엔 중간에서 손님들이 다 내리고 나 혼자 타고 갔다는..

버스는 앞으로 타고 뒤로 내리는데 저 출입문이 사람들 내릴 때는 내리기 좋게 도로쪽으로 기울어진다. 신기신기 ㅋ

공항 도착

페낭 공항은 규모가 작다. 출발 전광판도 많이 조그맣다.

그래도 조촐하나마 면세점도 있고

대박. PP카드 사용 가능한 라운지도 있다.
연회비 10만원짜리 크마카드에 딸려나오는 PP카드 충분히 본전을 뽑는 것 같다.

라운지에서도 주문하면 말레이시아 대표 음식 나시르막을 만들어 준다.
말레이시아 떠나는 기념으로 먹어주고

동지때 못먹은 팥죽이 있길래 먹어주고

시간에 딱 맞추어 게이트로 갔는데 줄이 짧다.
나중에 탑승해 보니 오늘 이 뱅기로 핫야이를 가는 승객은 스님 4분 포함해서 총 10명이었다. 거의 전세기 수준 ㅎㅎ

오랜만에 타보는 프로펠러 달린 뱅기

뱅기까지 걸어가서 저 자그마한 탑승구로..

텅빈 여객기 안. 그래도 스튜어디스도 있고.. 물론 조종사도 있겠지..

생각보다 안 흔들리고 잘 날아간다.

핫야이에 착륙하니 이런 미니밴이 대기하고 있다.

10명의 승객이 정답게 미니밴 타고 입국장으로 이동 중.

그런데 지금 도착 뱅기가 우리밖에 없는지 입국 수속할 직원이 아무도 없다.
직원 올 때까지 그냥 놀고 있는 중.

입국 수속하고 나와서는 이번에는 핫야이의 주요한 교통 수단인 생때우 타고 시내로 가기로..
공항 출국장 나와 직전으로 공항 주차장 지나면 도로가에 버스 정류장처럼 만들어진 곳이 생때우 서는 곳이다.
생때우 한 대가 오고 사람들이 우르르 올라타길래 같이 올라탔다.
구글 지도로 보니 시내로 가는 것이 맞다.
따로 목적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내쪽으로 가면서 적당한 곳에서 내리는 식이다.

경치도 구경하고 바람도 시원하다.

옆에 앉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에게 살짝 차비가 얼마냐고 물어보니 영어를 알아듣고 30밧이란다.
상당히 먼 거리인데 950원 정도.

무사히 핫야이의 중심 센트럴에 도착.
외국인은 더 받는다는 설이 있길래 그냥 인상 한번 쓰고 50밧 내밀었더니 20밧 내어준다. ㅋㅋ

핫야이 공항에서 핫야이 시내로 가장 저렴하게 가장 운치있게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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