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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태국배낭

[은배-태국 배낭] 핫야이역에서 방콕 후알람퐁역까지 기차여행,태국 기차표 인터넷 예매

by 황소 걸음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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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해외여행 다니며 일상들을 올리는 여행 Vlog입니다. 여행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여행지에 대한 작은 정보들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주로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여행과 일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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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4번째 배낭여행 현재 여정은
<코타키나발루-쿠알라룸푸르-랑카위-페낭-핫야이-방콕- >

핫야이에서 방콕까지는 기차를 타기로 했다.
핫야이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기차역에도 외국인을 위한 배려는 다소 부족하다.
핫야이 자체가 말레이시아인을 빼고는 외국인이 드물며 더구나 핫야이에서 기차를 타고 북부로 이동하는 외국인은 더욱 드물다.

하지만 태국은 전국의 기차표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므로 편하게 인터넷 예매를 했다.

모바일로 www.thairailwayticket.com 으로 들어가서 우측 상단의 영국 국기를 클릭하면 영어 사이트가 된다.
시간은 저녁 6시10분에 출발해서 다음날 10시10분 도착이니 장장 16시간의 대장정이다.
하지만 잠자는 시간 빼고 밥먹는 시간 간식  먹는 시간 빼면 그렇게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하고 시간에 맞는 열차를 선택한 후 좌석을 선택한다.
침대칸은 berth라고 표시되어 있고 class는 1등칸 2등칸 3등칸이 있는데 1등칸은 룸 형태로 2층 침대 2개 4인실이고 2등칸은 열차 전체에 2층 침대가 그냥 양쪽으로 배치된 형태이다.
3등칸은 또 푹신한 좌석과 나무로 된 좌석으로 나누어진다.
일반적으로 4인 가족이나 일행이 아니면 2등칸을 선택한다.

열차를 선택하면 그 다음 좌석을 선택한다.
좀 비싸더라도 아래쪽 lower berth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위층은 오르내리기 불편하고 창문이 없어서 많이 답답하다.
죽은 듯 잠만 잘 거라면 upper berth도 괜찮다.

좌석 선택이 끝나면 카드로 요금을 결재하면 끝이다.
외국에서는 가장 결재가 에러 없이 잘 되는 건 Visa카드다.
아멕스 카드는 아예 해당 사항이 없거나 자주 에러가 난다.

태국은 비행기표를 제외하고는 e-티켓이 불가하므로 항상 이메일로 보내온 티켓 파일을 프린트해서 가져가야 한다.
역에 가서 교환할 필요는 없고 프린트한 티켓이 e-티켓이다.
대부분의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프린트할 수 있다.

핫야이역은 중심가인 센트럴 쪽에서 매우 가까워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다.

역 건너편에 쇼핑몰이 있어 기차에서 먹을 간식 거리를 샀다.
그런데 태국은 술을 파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공식적으로는 낮에는 마트에서 맥주 등을 살 수  없다.
하지만 작은 구멍가게에 가면 또 대부분 판매한다. ㅎㅎ

대합실은 많이 아담하다.
나는 e-티켓이 있으므로 매표소는 패스 ^^;

승강장의 모습. 흔한 전광판 같은 것은 없고 어디서 타야하는지 안내판도 없다.

그래도 인포메이션은 있어서 티켓을 보여주니 3번 플랫폼으로 가란다.

플렛폼에도 안내가 있어 표를 보여주면 몇호차는 어디 정도 위치에 있어라고 알려준다.

건너편에는 창문이 없는 태국의 흔한 로컬열차 ㅋㅋ

깨끗한 장거리용 침대열차

낮에는 두명이 마주보고 앉는 좌석

음식을 시키면 테이블을 펼쳐준다.

저녁에는 승무원이 와서 침대칸으로 변신시킨다.

중간에 식당칸도 있고 여기는 창문을 닫지 않으며 공식적으로 담배가 허용된다.

긴 여정을 끝내고 원래 도착 시간을 훌쩍 넘겨 12시에 방콕 후알람퐁역에  도착.

태국의 기차 노선은 사파 쪽으로 올라가는 북부노선과 핫야이 쪽으로 내려가는 남부노선 그리고 남동노선으로 나누어진다.
비행기를 타면 2시간도 안 걸릴 거리를 1박 2일에 걸쳐 왔지만 저녁부터 아침까지의 창밖 풍경, 기차역마다 펼쳐지는 삶의 내음들, 마주앉은 어린 태국 처자와의 통하지 않지만 통한 대화들, 기차소리를 들으며 흔들리는 침대칸의 하루밤 수면, 그리고 긴 시간 동안 느릿느릿 이어가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반추의 시간들..
비행기로는 가지지 못할 소중한 것들이 가능했던 즐거운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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