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배낭여행)태국-캄보디아 배낭여행 2일차 (2019년 12월 10일)
인천>(뱅기)방콕>
이번 여행은 캄보디아 프놈펜을 거쳐 깜폿, 시하누크빌, 코꽁 등의 캄보디아 동쪽 바다 휴양지를 둘러서 오는 것이 목표이다.
그런데 프놈펜은 인천에서 저가 항공이 없고 아시아나가 편도에 40만원 정도 한다.
방콕이나 베트남 호치민은 10만원대 항공권이 널렸으니 호치민을 거쳐 육로로 프놈펜으로 가는 방법과 방콕을 통해 저가 항공을 타고 프놈펜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베트남은 한번 출국하면 한달 이내에 재입국이 안되므로 출국은 태국 쪽에서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시간 부자인 겨울 농부는 방콕을 거쳐 프놈펜으로 날아가면서 20만원 정도를 절약하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방콕-프놈펜-시하누크빌-꼬꽁을 거치며 캄보디아 서쪽 해안을 타고 올라와 육로로 태국으로 다시 들어와 뜨랏-꼬창-파타야를 거쳐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귀국하는 대장정이 예상된다.
뱅기와 기차, 버스, 배, 오토바이 등의 다양한 교통을 이용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이니 여러 어려움도 예상된다.
하지만 미지의 세계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설렘으로 가슴이 뛰는 여행길이다.
금년에 명퇴한 선생님과 동행이 된 이번 여행도 멋진 인생의 새로운 추억이 되리라 기대해 보며,
방콕 람부뜨리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첫번째 아침을 똥양꿍과 모닝글로리로 시작한다.
방콕 람부뜨리 쪽에서 작년에 이어 2번째 묵은 KC GuestHouse.
딱히 훌륭할 것도 없는 숙소인데 웬지 정이 가는 곳이다.
첫째, 람부뜨리에서 이만한 가성비의 숙소도 없다는 생각이다.
이번에는 더불룸을 3박에 1,800바트에 예약했으니 1박당 600바트 24,000원 정도의 금액이다.
에어컨에 전용 욕실, 침대가 전부이지만 방이 시원하게 크고 카운터 친절하고 1층의 레스토랑은 맛나고 좋다.
또한 짜오프라야강 수상버스 선착장인 Phra Arthit Pier가 가깝고, 카오산과 람부뜨리도 걸어갈만한 거리며, 갈비국수집 나이소이도 지척이며 무엇보다 중심가를 조금 벗어나 조용한 것도 장점이다.
돈무앙공항에서 오는 A4 버스 스탑이가 바로 길 건너에 있다는 점도 너무 좋다.
게스트하우스 앞에는 태국스러운 벽화들로 장식되어 있다.
게하 근처에는 저렴한 식당들도 많은데 쿠킹클래스를 겸한 식당에서 아침 해결.
태국에 오면 필수 메뉴인 똠양꿍과 모닝글로리.
긴 여정을 앞두고 가장 간결한 식사로 마무리..ㅋ
돌아오는 길에 만나는 거리의 꽃들에 인사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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