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배낭여행) 태국-캄보디아 배낭여행 6일차 (2019년 12월 14일)
인천>(뱅기)방콕>(뱅기)프놈펜>(버스)캄폿>
방콕에서 3박, 프놈펜 2박, 여행 6일차 캄보디아 깜폿이란 곳으로 왔다.
숙소는 시내에서 1.8km 떨어진 My Parents Guesthouse.
캄보디아 부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운영하는 곳이다.
마당을 가운데 두고 주로 1층으로 방들이 있다. 2층에는 운영하시는 가족들이 살고 있고 손님 방도 있는 듯 한데 주로 1층으로 배정된다.
하루 17달러의 저렴한 숙박비에 끌려 예약했는데 썩 만족스러운 곳은 아니지만 순박한 캄보디아 가정의 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격 대비로 본다면 추천할만 하다.
단점은 다운타운인 큰 두리안상을 가운데 둔 원형교차로까지 1.6Km의 거리인데 게스트하우스에서 저렴하게 오토바이를 대여해 주니 그것을 타고 다녔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으며 필요하면 PassApp으로 툭툭을 부르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1층의 프론트겸 식당에서 맥주도 마시고,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가격은 저렴하고 식사는 먹을만 하다.
이 게스트하우스의 특징은 방들로 둘러싸인 마당에 타일로 길을 만들고 가운데에 배추 등 채소를 키우는 텃밭을 가꾼다는 것이다.
이 채소들을 따다가 주인집에서 먹기도 하고 식당의 요리 재료로도 쓴다.
잔디밭보다 훨씬 좋아보여서 나도 한번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은 겨울이라 텃밭이 많이 비어 있다.
이런 식으로 마당 텃밭을 만들고 주변으로 꽃들을 심으면 잔디밭보다 훨씬 가치있고 유익한 정원 겸 텃밭이 된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시내에서 좀 벗어나 있어 조용하고 썩 친절하지는 않지만 가식없이 순박한 캄보디아 내외분이 운영하는 My Parents Guesthouse 8호실에서 즐거운 2박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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