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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캄보디아배낭

[캄보디아/은배] 캄폿의 후추농장 라 플랜테이션La Plantation 오토바이 타고 가기

by 황소 걸음 20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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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배낭여행) 태국-캄보디아 배낭여행 7일차 (2019년 12월 15일)

인천>(뱅기)방콕>(뱅기)프놈펜>(버스)캄폿>

방콕에서 3박, 프놈펜 2박, 여행 7일차 캄보디아 깜폿에서 하루 오토바이 렌트하여 보코산 국립공원과 뽀뽁빌 폭포 방문 후 캄폿의 유명한 후추농장 라 플랜테이션 방문.

캄폿 시내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후추농장 라 플랜테이션(LA PLANTATION)까지는 23.4km이다.

구글맵에서는 차로 51분 거리로 나오는데 이것을 믿고 오토바이를 타고 갔더니 실제는 전혀 다르다.

지도상의 Asian Highway123까지는 넓은 포장도로라 큰 문제 없이 왔으나 여기서부터 후추농장까지는 완전히 비포장도로이고 도로의 상태도 상당히 열악해서 도저히 속도를 낼 수가 없다.

이 비포장도로만 1시간 정도 걸리니 왕복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가는 내내 길의 폭은 좁지 않으나 온통 황토흙이고 돌맹이도 많고 파인 곳도 많아서 오토바이로 가기에는 상당히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우기에 비가 오면 상당히 미끄러울 듯 하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도로 사정을 잘 아는지 씽씽 잘도 달려간다.

 

가다가 이 호수가 나오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호수에서 잠깐 쉬었다가 가기..

 

드디어 라플랜테이션 표지판이 나왔다.

 

입구의 주차장.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도착.ㅎ

 

후추농장의 전경. 대단히 넓은 농장이다.

 

꽃으로 장식된 오솔길들.

 

판매장 겸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영어와 프랑스로 진행되는 무료 가이드 투어도 진행된다.

그린페퍼, 블랙페퍼, 레드페퍼, 화이트페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원래 후추의 열매는 대부분 초록색을 띠는데 이것이 그린페퍼Green Pepper이다. 음식을 할 때 통채로 넣어서 하는데 실제 캄폿의 식당들에서는 후추를 함께 넣은 메뉴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캄폿의 유명한 블루크랩에 그린페퍼의 조합은 환상적!

이 그린페퍼를 물에 씻어 햇빛에 말리면 블랙페퍼Black Pepper가 된다. 우리가 보통 후추라고 하는 까만 가루가 이것이다. 그리고 간혹 후추나무에서 빨간색 열매를 맺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게 레드페퍼Red Pepper인데 블랙페퍼보다 덜 맵고 단맛이 난다고 한다.  레드페퍼는 많이 열리지 않아 가격도 살짝 비싼 편이다. 그리고 화이트페퍼White Pepper는 레드페퍼를 물에 담궈 껍질을 벗겨낸 것. 화이트 페퍼가 가장 가치가 있다는데 이곳 라플랜테이션에서는 가격 차이가 조금밖에 나지 않는다.

암튼 가이드부터 판매원까지 대단히 친절하고 모두 후추에 대한 자부심이 뿜뿜~~^^

 

카페와 함께 운영되는 후추 진열대 및 판매하는 곳. 계산은 리엘과 달러 모두 가능하다.

50g 짜리를 선물용으로 많이 사는데 종류에 따라 3달러, 4달러 정도의 가격이다.

 

돌아나오는 길에 레스토랑 표시 따라 가면 이쁜 또다른 카페가 나온다.

 

후추농장의 전경을 바라보는 카페 겸 레스토랑.

 

평화로운 전경. 비포장을 달려온 피로가 다소 위안을 받는다.

 

후추농장 안의 카페에서 망고 쥬스도 한 잔.

 

고생은 되었지만 무사히 도착해서 임무를 완성한 보람에 가득찬다. ㅎㅎ

 

10달러에 이 세상 최고의 후추 3봉지를 득템한 보람있는 하루~~**

 

돌아오는 길은 이미 날이 저물었고 어느 마을을 지날 때 마침 결혼식 행사가 있어 구경도 하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안전 운행하여 숙소로 돌아왔다.

 

라플랜테이션으로의 오토바이 후추 여행은 고생은 되었지만 너무나 감명깊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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