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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캄보디아배낭

[캄보디아/은배] 시하누크빌 오트레스비치에서 꼬꽁으로 이동-프라이빗택시

by 황소 걸음 202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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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배낭여행)태국-캄보디아 배낭여행 12일차 (2019년 12월 20일)

인천>(뱅기)방콕>(뱅기)프놈펜>(버스)캄폿>(미니밴)시하누크빌>(택시)꼬꽁>

 

낯선 곳에 여행을 다니다 보면 돌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시하누크빌에서 캄보디아 태국 국경 도시 꼬꽁을 가야하는데 하루 전에 예약을 하려했더니 버스 티켓이 매진이란다.
시하누크빌에서 꼬꽁으로 가는 방법은 비락분탐Virak Buntham이라는 회사가 하루에 한번 오전 8시15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유일하다.

사실 정확하게는 꼬꽁이라기보다는 크롱 케 마라 푸민이란 국경도시로 가는 것이며 바다 쪽으로 한참 더 들어가는 꼬꽁섬과 구별하여 꼬꽁시티라고 하기도 한다.

 

비락분탐 버스는 세렌디피티비치 쪽의 비락분탐 오피스에서 출발하며 오트레스비치까지의 호텔 픽업 서비스는 없고 개별적으로 툭툭을 타고 새벽에 이동해서 비락분탐 터미널로 가야 한다.

지금은 비수기이고 해변이 온통 공사 중이라 여행객이 많지 않으므로 오트레스 마을의 여행사에서 버스 티켓 예약을 미루고 있다가 전날 저녁에 갔더니 여기저기 전화해 보더니 매진이라고 한다.

코꽁의 호텔도 이미 예약이 되어 있으니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꼭 가야 한다면 프라이빗 택시를 타고 가란다.

버스비는 10달러인데 택시는 무려 65달러.

우리는 두명이므로 45달러를 추가로 부담하는 것인데 세렌디피티까지의 툭툭비를 생각하고 새벽에 이동하는 것도 생각하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오케이했다.

 

시하눅빌의 오트레스비치 속사바이 리조트에서 아침에 픽업해서 꼬콩의 호텔에 내려주는 조건으로 예약하고 아침에 기다렸더니 차가 왔다. 깨끗하진 않지만 그래도 무려 도요타 suv 차량이다.

 

코꽁까지의 도로는 그런대로 괜찮았고 현지인 드라이버는 신들린 운전 솜씨를 뽐내며 연신 추월하며 달린다.

 

드라이버가 아침을 못 먹었다고 들렀던 간이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였고 우리는 예정에 없던 택시비 지출이므로 바나나잎에 싼 찰밥 한덩이를 사들고 다시 출발. ㅋ

 

꼬꽁의 랜드마크인 하트 로터리에 들어서면 이제 다 온 것이다.~~^^

버스로 6시간 이상 걸린다는 거리를 4시간만에 완주.

코꽁 국경마을의 정식 명칭은 크롱 케 마라푸민이다. 그냥 코꽁이라고 하면 국경에서 한참 떨어진 코꽁섬을 지칭할 수도 있다.

그래서 보통 코꽁시티라고 하면 국경마을인 크롱 케 마라푸민으로 알아듣는다. 


예상 외의 지출은 있었지만 빠르고 편하게는 왔다.

하지만 오늘부터 길거리 바게트빵으로 연명해야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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